4박 5일, 파타야에서 꼭 챙겨야 할 준비물은?



사실 이번 파타야 여행은 솔직히 좀 기대가 반, 걱정 반이었어요. 예전엔 무슨 일이든 대책 없이 부딪히는 편이었는데, 점점 나이 먹으니까 계획 세우고 준비하는 게 마음의 안정을 주더라고요. 43살 영상 편집자인데, 평소엔 화면 속에서만 세계를 넘나들다가 실제로 짐 싸서 떠나는 순간이 되면 괜히 마음이 쿵쾅쾅, 또 별 걱정이 다 드는 거 있죠. 그래서 시작부터 여행 준비물에 졸라 예민해진 거예요. 이왕 적는 거, 그냥 하나하나 다 써보려구요. 프로 불평러답게 맘에 안 들면 바로 메모하고, 뻔한 건 거를 테니까 혹시 저 같은 분 있으면 도움이 될 거예요! 관련 글: 안녕하세요!

파타야는 봄에 가면 확실히 대기권부터 달라요~ 동남아 특유의 후덥지근함이 아주 가볍게 뺨을 치는 느낌? 근데 기온은 계속 높아요. 4박 5일 일정이라 수영복이랑 끈 달린 옷 어쩌고 생각 엄청 많이 했는데… 결론은, 준비 제대로 안 하면 초반부터 고생이에요. 저 예전에 베트남 갔다가 뜨거운 햇볕에 선크림 덜 챙겨서, 돌아와서 한 달을 각질이랑 싸운 적 있거든요. 그 트라우마 때문에, 이번엔 미리미리 진짜 꼼꼼하게 챙겼어요. 관련 글: 인생 여행지 갱신! 치앙마이 4박 5일, 천국이 있다면 바로 여기일까?

준비물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새로운 거 같아요 🙂 저는 작은 사이즈 캐리어 하나에 크로스백만 들고 갔는데, 짐 정말 가볍게 싸는 게 얼마나 피곤함 덜어주는지 다들 아시죠?

써보니까 좋은 파타야 봄 여행 준비물들

  1. 초강력 자외선 차단제 (SPF50 이상)
    이거 정말 무조건 챙기세요. 파타야는 봄에도 태양이 무지무지 쎄요. 저는 로션 타입이랑 스틱 타입 두 종류 들고 갔거든요. 특히 산호섬 보트 타고 나갔을 때, 다들 어깨랑 팔, 뒷목이 시뻘개지던데요.
    산호섬 맑은 에메랄드빛 해변
    산호섬 맑은 에메랄드빛 해변

진짜 아침마다, 4시간 간격마다, 꾸역꾸역 덧바르니까 그나마 제 몸뚱이는 무사했네요. 햇볕 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차단제+얇은 겉옷 셋트, 무조건 2종 챙기면 좋을거 같아요.

  1. 통풍 잘 되는 얇은 긴팔 셔츠
    저는 땀이 너무 잘 나는 체질이라 반팔만 입고 다녔더니, 선크림 바르고도 저녁쯤 되니 자외선에 타긴 타더라고요. 바람 막아줄 겸, 사원 같은 데 갈 때는 어깨랑 무릎 가려줘야 하거든요! 덕분에 저는 면 소재 기본 셔츠 두 개 챙겼는데, 아무래도 현지 시장이나 사원 들어갈 땐 이게 정말 사랑이에요.

  2. 랩스커트나 통이 넓은 바지
    태국은 사원 들어갈 때 노출 심하면 입구에서 바로 걸리잖아요. 저는 원래 주머니 많은 바지 엄청 좋아하거든요! 여행때도 무조건 챙기는데, 통 넓은 린넨 바지 하나 챙겨갔더니 산책이든, 해변이든, 시장 구경이든 그냥 쓱 입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약간 만능템 느낌? 특히 플로팅마켓 돌아볼 땐 랩스커트 입고 갔던게 신의 한수였어요. 숨어서 바람 솔솔 부는 데서 쉬어가기 최고더라고요~

  3. 기본 슬리퍼/샌들(미끄럼방지!) + 편한 운동화
    파타야는 진짜 뚜벅이들에겐 다리 지옥이에요. 유노모리 온천이나 백만년 바위공원 한 바퀴만 쭉 돌면, 대체 내가 오늘 몇 만보나 찍었나 싶거든요.
    샌들은 발이 편해야 해요. 미끄러운 타일 바닥이 생각보다 많으니까, 뒷꾼이 잡아주는 걸로 고르세요. 저는 크록스 아니면 버켄스탁 슬리퍼만 챙겨요.

운동화도 험하게 굴려도 괜찮은 걸로요~ 좀 지저분해져도 기분 별로 안 나쁘더라고요!

  1. 가벼운 우산 & 접이식 모자
    저는 원래 챙기는 걸 되게 귀찮아하는 스타일인데요, 봄 파타야는 비보다 햇볕이 더 무섭거든요! 진짜 양산 겸용 접이식 우산 있으면 너무 좋아요. 사원 근처 걷다 보면 그림자 하나도 없는 데 잘못 들어가면 진짜 땀이 폭발해요.
    모자도 챙겨도 괜찮아요. 저는 평상시엔 모자를 안 쓰는 편인데, 강한 햇빛 밑에선 모자 없이 돌아다녔더니 두피가 다 따갑더라고요.

  2. 상비약 (타이레놀, 소화제, 모기약, 스틱형 연고)
    여행하다 보면 체력 방전이 진짜 순식간이에요. 예전에 타이 음식 많이 먹고 속 탈나서 반나절 고생한 기억 났거든요.

  • 혹시 복용 중인 약 있으면 꼭 영어 라벨로 소분해서 챙기세요!
  • 모기 진짜 무시 못해요. 모기약, 벌레 기피제, 그리고 혹시 물렸을 때 쓰는 스틱형 연고 추천드려요!

제가 격하게 추천하는 파타야에서만 쓰는 준비물 리스트

  1. 방수팩/수영복/비치백 셋트
    파타야 여행에서 산호섬은 진짜 빠질 수 없으니까, 물놀이 용품은 정말 필수에요. 방수팩은 요새 거의 다 쓰는 거 알고 계시죠? 이걸로 핸드폰 사진, 실컷 찍으며 나중에 데이터로 따로 쓸 수 있거든요.
    비치백도 저는 엄청 큰 거 말고, 딱 타월+선크림+물병 정도 들어가는 사이즈 챙겼다구요! 이거 들고 있으면, 해변이나 호텔 수영장 어디서든 앉았다 일어났다 아주 가볍잖아요.

  2. 태국 유심 or 포켓 와이파이
    저 원래 인터넷 없으면 되게 답답한 성격이에요…! 구글맵 없는 동남아 여행은 상상조차 하기 싫어요 🙂
    태국은 시내에선 와이파이 잘 잡히지만, 해변이나 외곽에서는 갈라지는 경우 많거든요. 전 현지 공항에서 유심이 더 저렴하게 팔길래 그자리에서 개통했는데, 완전 만족이에요. 영상 편집자로서 데이터 제일 중요했거든요. 으잉, 혹시 중간에 급하게 파일 옮겨야 할 일 있으면, 미리 클라우드 접속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3. 현지 화폐로 환전한 100~200달러 상당의 바트
    이제 현금 쓸 일 거의 없으니까, 얼마나 환전해야 할지 고민 진짜 많이 했는데요. 파타야는 소소하게 써야 하는 곳이 많아요. 툭툭 타거나 마트에서 작은 물건 살 때 전부 카드 되진 않더라고요. 저는 소액 바트 잘게 챙겨서, 식당, 길거리 간식, 그랩 이용할 때 진짜 편했어요!

  4. 힘 빠진 날을 위한 영양 간식/건강 음료
    남들은 별거 아니라고 하던데, 뜨거운 공기+강한 햇살에 걷고 또 걷다 보면, 정말 체력 방전이 순식간으로 오더라구요. 건강음료 작은 사이즈 팩, 비타민 젤리, 그리고 저는 국내에서 미리 산 곤약젤리 챙겼어요. 편의점에서도 파는 거 있지만, 입맛 안 맞으면 돈 낭비만 하니깐 좀 챙겨 가면 마음 편해요:)

  5. 미니 휴대용 손선풍기 & 미니 보틀 물통
    이것도 사실 완전 생존템이에요. 파타야 봄에 5분만 걸으면 흘리는 땀이 남달라요. 20대 땐 ‘다 버티면 된다’ 했는데, 이제는 힘들면 기운도 없고, 다리도 빨리 풀리더라고요.

제가 4박 5일 동안 미니 선풍기 꺼내 얼굴 식혀주며, 마실물 한 입씩 홀짝홀짝 마쳤더니 확실히 덜 지치더라고요.

실제 파타야 여행 에피소드와 준비물 활용 후기

저는 파타야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바로 환전, 유심 챙기고, 숙소까지 택시 타고 갔거든요. 참고로 택시 기사님들 영어 약하셔서, 미리 구글 번역 앱 다운 받아서 호텔 주소 보여드리니 금방 도착했어요.

첫 날은 호텔 체크인하고, 일단 짐부터 정리했어요. 그리고, 파타야 시내를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숙소 주변 분위기 먼저 익혔거든요. 작은 현지 마트가 근처에 많아서 정말 좋더라고요.

다음 날은 아침 일찍 산호섬 갔어요. 배 타려면 선착장으로 미리 이동해야 해서, 시간 넉넉히 잡으세요! 산호섬 도착하자마자, ‘아 이거구나!’ 싶을 정도로 바다가 엄청 맑고 깨끗했어요. 저는 아쿠아슈즈는 일부러 안 챙겼는데, 바위나 산호 있는 구역도 있어서 발 다칠 일이 거의 없었어요. 근데 발에 민감하면 챙기는 것도 추천드려요 🙂

해양 스포츠 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현지 업체에서 안전장비 제대로 받으셔야 해요. 구명조끼랑 스노클, 다 깨끗하게 챙겨주는지 한번 더 체크하는 버릇이 생기더라고요. 여행지라서 다들 맘이 조금 느슨해지니까, 평소보다 더 꼼꼼히 체크하면 좋을거 같아요.

해변에 오래 있으려면 진짜 썬글라스, 선크림, 물, 간식 이렇게 네 가지는 꼭 들고 다니세요! 저는 슬리퍼 하나로 모든 여행 코스 돌 수 있나 살짝 실험했는데, 확실히 운동화랑 번갈아 신는 게 다리 피로도가 덜했어요.

파타야 시내 쪽으로 돌아와서 ‘진리의 성전’도 다녀왔어요. 이건 진짜, 직접 보기 전까진 상상도 안 되더라고요! 목재 냄새도 좋고, 조각상 디테일이 하나하나 살아 있어서 기념사진 욕심 났거든요. 여기는 신발 벗고 입장하는 곳이니, 발 위생 걱정되면 양말 한 켤레 챙기면 좋아요. 목조 건물 특유의 시원함이 있어 여름인데도 괜히 기분이 차분해지더라고요 🙂

백만년 바위공원과 악어농장 가실 땐 뭔가 수목원 산책 같다가, 갑자기 악어 엄청 큰 거 보면 헉! 하게 돼요.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재밌는 추억 남길 수 있는 명소에요. 덥지만 자연 그늘이 꽤 많아서 걷기는 괜찮았어요. 저는 모자랑 생수 꼭 챙기고, 땀 닦을 수건도 들고 다녔죠.

시장 구경은 진짜 기대이상 재미였어요. 파타야 수상시장에 가면, 손수 만든 태국 공예품도 볼 수 있고, 맛있는 현지 스낵도 왕창 있거든요. 막상 들다 보니 소지품이 이것저것 많아져서 크로스백 생각보다 무거워지던데요. 현금 잘게 들고 다니면 흥정할 때나 간단한 간식 구입할 때 너무 편해서 꼭 추천드려요!

마지막 날은 농눅빌리지도 다녀왔는데, 여기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와야 감동이 배가 되더라고요. 저 꽃 좋아하는 거 별로 아닌데, 분수랑 꽃길 따라 걷다보니 힐링 그 자체에요. 카메라도, 스마트폰도 계속 들고 놓질 못했거든요.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파타야는 상상보다 훨씬 체력전을 요구하는 곳이구나~ 였어요. 매일 2만보씩 걷고, 땀도 그만큼 쏟고, 잠깐씩 멍하게 휴식하면서 리셋하는 게 진짜 중요했네요!

파타야의 음식은 정말 다채로웠어요! 개인적으로는 팟타이, 뿌팟퐁커리, 쏨땀 쫙쫙 시켜놓고 낮술 한잔 하는 게 ‘아, 이게 바로 여행의 맛이구나!’ 싶더라고요. 덥다고 그냥 아이스 커피만 마시는 분들 많은데, 저처럼 체력 약한 분들은 뜨거운 음식 잘 챙겨드세요. 태국 음식은 매워서 땀도 덜 흘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파타야에서 제일 좋아한 건, 해질녘 바다 산책이에요. 태양이 슬쩍 물러나는 저녁 시간에 걷다 보면, 굳이 액션 없어도 그냥 마음이 싹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해질녘 경치가 정말 끝내주니까, 체력 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생각보다 조용하고, 서늘해서 하루종일 더웠던 열기가 싹 사라져요. 지인에게 자랑하기 딱 좋은 사진들도 남길 수 있고요 🙂

쇼핑 얘기도 안 할 수 없어요. 현지 공예품, 포장 예쁜 비누, 태국식 소스 종류 등은 시장에서 꼭 한 번쯤 사게 되는 것 중 하나죠? 저는 평소 쇼핑에 별로 집착 안 하는 편인데, 현지 시장의 특유 향기와 활기 덕분에 이것저것 집게 되었어요. 뭐랄까, 집에 돌아와서도 한참 여운이 남더라고요.

홍수철 팁이랄 정도는 아니겠지만, 파타야 숙소는 꼭 냉장고 있는지 체크하고 가세요. 하루종일 시원한 음료에 의지하게 되거든요!

파타야 여행하면서 생긴 소소한 팁

여행지마다 새로움을 느끼지만, 그만큼 ‘아, 이럴 걸!’ 하는 아쉬움도 항상 있잖아요. 이번엔 준비 단계부터 최대한 실수 없이 다녀오고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가서 마주하는 작은 불편들은 운명이더라구요.

저랑 성격 비슷하신 ‘프로 불평러’님들 계시면, 아래는 올 봄 파타야 여행을 돌아보며 제가 딱 느낀 점, 그리고 체크리스트 정리해 본 거에요! 저장해두셨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하나씩 체크해가면서 챙기다보면 해외여행 준비물도 별거 없어요~ 금방 다 챙기고 쉴 수 있다구요!

💡 여행 팁 정리

  • 자외선 차단제/긴팔 필수: 파타야 봄엔 햇볕 엄청 강해요. 덕분에 피부 톤 유지했어요.
  • 미니 보틀/손선풍기 챙기기: 외출할 땐 작고 가벼운 물통, 휴대용 선풍기 무조건 있어야 덜 지쳐요.
  • 비상약과 소화제: 태국 음식은 매콤하고 낯선 맛 때문에 속 탈나기 쉬워요. 익숙한 약 소분해서 챙기면 마음 편해요.
  • 현지 유심 or 포켓 와이파이: 데이터 끊기면 멘붕오니까, 미리 공항에서 개통해 가세요.
  • 짧은 시장/사원 투어엔 현금 이용: 소액 바트 잔돈, 특히 시장 흥정이나 길거리 간식 살 때 필요하더라구요.
  • 해양 스포츠 장비 꼼꼼히 확인: 구명조끼, 스노클, 장비 위생 꼼꼼히 본 후 사용하는 게 안전해요.
  • 냉장고 있는 숙소 체크: 파타야는 하루종일 더워서, 냉장 음료가 여행 퀄리티를 바꾼다구요!

언젠가 파타야 여행 가는 분들께 꼭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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